주세종, 이제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
부산의 에이스에서 FC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FC서울 이적이후 주전자리를 꿰차다.
2016년 겨울 이적 시장 주세종 선수는 K리그 클래식 명문팀 FC서울로 입단했다.
2012년 부산 아이파크 입단이후 출장시간을 늘려가며 기량을 향상시켰던 주세종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부산 중원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부산의 K리그 챌린지 강등으로 타팀으로의 이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때 고명진과 하대성등 주전 미드필더진이 연속하여 떠나간 FC서울이 그의 영입을 시도했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양측의 김현성 <-> 주세종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시즌이 시작하기 직전 주전 미드필더진의 윤곽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펼쳐진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2경기. 주세종은 모두 선발출장하며 중원에서 활약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넓은 활동 폭과 정확한 패싱능력 강한 킥까지 두루 겸비한 주세종의 가세로 FC서울의 전술 및 선수 활용폭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에서의 활약상
1990년 10월 안양에서 출생한 주세종은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하여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다. 2014년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킨 주세종은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출장에 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수치상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당시 부산 아이파크가 스플릿 B 소속해 있었기에 그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부산 아이파크의 중원의 에이스로서 활약한 주세종 선수는 2015년 올리 슈틸리케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에까지 소집되며 자신의 첫 전성기를 구사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속한 유럽파 그리고 K리그 클래식의 상위권 팀들의 다양한 중원자원들 속에서도 선발되며 충 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원에서의 탈 압박 능력과 볼 간수, 정확하고 강한 킥을 장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의 마지막 경기까지 군계일학의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주세종 선수의 활용가치
현재 주세종 선수의 주 포지션은 포백 앞에 위치하여 포백을 보호하며 공격진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의 3 - 1 - 4 - 2 전술에서 1에 자리에서 활약하며 2명의 중앙 미드필더 다카하키, 신 진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주세종 선수의 합류로 박용우, 오스마르 선수를 센터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정확하고도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줄수 있게 됐다.
이러한 패스능력은 최전방 공격진과 중앙 미드필더 진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좌우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을 이용한 측면침투를 가능하게 해주는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명진과 하대성이라는 주전 미드필더진의 이탈로 중앙에서의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용수 감독에게 패스능력을 겸비한 주세종 선수의 합류는 다양한 전술전개와 선수기용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더하여 수비적인 움직임으로 신진호와 다카하키등 2명의 중앙 미드필더진의 공격가담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세종, 그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겨울이적시장 합류이후 주세종 선수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FC서울의 훌륭한 수많은 선수들중 당당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개인 능력은 물론 기존 다카하키와 새롭게 합류한 신진호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자리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의 좋은 활약이 국가대표 승선으로 이어진 만큼 FC서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추후 올리 슈틸리케 감독의 주요 자원으로서 성장하는 주세종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